인천 중구 월미도 일대에 설치된 ‘월미은하레일’(도심관광 모노레일)을 레일바이크 시설로 바꾸는 작업이 순탄하지 않다.
13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12일 하루 월미은하레일 레일바이크 사업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1건의 신청이 들어와 사업자 모집이 유찰됐다. 경쟁입찰 방식이 적용돼 제안서가 2건 이상 접수되지 않으면 자동 유찰된다. 교통공사는 사업자를 다시 공모할 계획이다. 재공모에서도 유찰되면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 측은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를 포함해 세 곳과 접촉했지만 한 곳은 조건이 안 맞았고 한 곳은 중도에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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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천 중구 주민과 월미도 상인 등으로 구성된 ‘월미은하레일 안전개통 추진위원회’는 월미은하레일을 원래 용도대로 개통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