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대표에 이석동씨 내정
현대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12일 이석동 현대상선 전무(59·사진)를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내정했다. 신임 이 대표 내정자는 컨테이너영업관리본부장,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을 거쳐 2012년부터 미주본부장으로 일해온 정통 ‘영업맨’이다.
유창근 사장은 1년 만에 대표이사직을 내놓고 비상근 부회장으로 물러나게 된다. 현대상선 측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불황으로 회사의 과감한 변화 및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며 “이 내정자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현대상선을 흑자 기조로 만들 적임자라고 그룹 오너가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