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공시설물 대대적 점검 “안전 위해선 사소한 것도 손 봐야”
대구시가 ‘깨진 유리창’ 개선 등 안전한 대구 만들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
시는 8개 구군과 함께 공공시설과 생활 주변의 깨진 유리창 찾기에 나선다. 깨진 유리창 이론을 활용해 사고와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이론은 깨진 유리창처럼 사소한 것을 방치하면 큰 사고가 생길 수 있다는 것으로, 미국 뉴욕 지하철의 지저분한 낙서를 지운 결과 범죄가 크게 줄었다는 사례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시는 이달 중 △하수도 맨홀뚜껑 파손 △폐기물 상습방치 장소 △빈집 △낙서가 많아 범죄 발생이 예상되는 곳 △부서진 도로 시설물 △잘 보이지 않는 교통표지판 △공원의 부실한 체육시설 △자전거 사고 위험구간 등을 정밀 진단해 복구 또는 개선하기로 했다. 낙서를 지운 벽에는 그림을 그리고 어두운 골목에는 가로등을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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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