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김동석-버지니아 피터 김 회동… 日의 과거사 왜곡에 공동대응 다짐
버지니아 주 상원 동해 병기 법안의 5일 하원 전체회의 교차통과를 하루 앞두고 성사된 만남은 미국·이스라엘공공정책위원회(AIPAC) 참석차 뉴욕에서 워싱턴을 방문한 김 이사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뉴욕을 근거지로 미주 한인 유권자 운동을 주도해 온 김 이사는 지난달 뉴욕 주 상원에 발의된 교과서 동해 병기 법안 통과를 지원하는 역할까지 맡게 됐다.
김 이사는 “버지니아 주 동해 병기 운동의 성공 비결을 듣고 뉴욕과 버지니아 간 교민 운동의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자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한 식당에서 만찬 형식의 만남이 끝난 뒤 김 회장은 “일본의 과거사 왜곡에 대응해 한인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갈수록 거세지는 일본의 조직적인 입법 방해 로비를 넘어서기 위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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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