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세계경제가 침체된 와중에도 베트남에서 1조6000억 원 규모의 대형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000메가와트(MW)급 발전소인 신보령화력 1, 2호기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또 중동 지역을 벗어나 칠레에서 처음으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의 모토를 ‘픽스 앤드 빌드(Fix & Build)’로 잡고 수익성 있는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중점 분야는 △품질혁신 △시장경쟁 우위의 제품 △기술 개발이다. 먼저 품질혁신을 위해서는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고객이 인지하는 품질관점으로 지표를 강화하고, 품질관리 범위를 서비스와 협력업체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강화되는 배기 규제에 대응하는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군 개발에 착수하고 연비와 성능을 차별화하는 기술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밥캣은 혁신적인 기술과 설계 공법 개발을 담당할 최첨단 연구개발지원센터(Acceleration Center)를 건립한다. 소형 건설장비 어태치먼트와 로더 제품군을 생산하는 기지인 비즈마크 사업장에 약 2000만 달러(214억 원)를 투자해 연구센터와 새 시험 트랙, 야외 테스트 시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