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제공|KB금융그룹 제공
두차례 투어경기 빠지고 바뀐 프로그램 적응
20일 개막 혼다 LPGA 타일랜드 올해 첫 출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긴 휴식을 끝내고 필드로 복귀한다.
박인비는 20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시즌 첫 대회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세계랭킹 1위 지키기다. 개막 이후 2개 대회를 건너 뛴 사이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턱밑까지 추격해 1위가 위태롭다. 18일 현재 박인비 9.89점, 페테르센 9.53점으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1,2위가 바뀔 수 있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경우 세계랭킹 1위를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다. 박인비는 지난해 4월 이후 45주째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개막 이후 세계랭킹 톱10이 모두 출전한다.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4위 리디아 고(한국이름 고보경), 5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6위 펑샨샨(중국), 7위 카리 웹(호주), 8위 최나연(26·SK텔레콤) 등이 출전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