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지원 코리아하우스에 급식센터, 훈련장 먼 스키 선수 등엔 도시락 제공
그렇지만 한국 선수들은 매일 최소 한 끼는 한식을 먹는다. 그것도 엄마가 해주는 밥보다 더 자주 먹었던 태릉선수촌 식사를 한다. 한국 선수단이 겨울올림픽 최초로 코리아 하우스(사진) 내에 급식센터를 설치한 덕분이다.
선수단은 선수촌 인근에 5층짜리 호텔을 통째로 빌려 코리아 하우스를 만들었다. 이곳에 태릉선수촌에서 일하는 조리사 5명과 급식사, 영양사 등을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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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경기가 열리는 해안 클러스터 선수촌에 머무는 선수들은 몇 명씩 짝을 지어 코리아 하우스를 방문하곤 한다. 한 달가량의 스코틀랜드 전지훈련을 마치고 이날 소치에 들어온 여자 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도 코리아 하우스였다.
코리아 하우스까지 오기 힘든 선수들을 위해서는 ‘도시락 서비스’도 제공한다. 도심에서 50km가량 떨어진 스키 휴양지 크라스나야 폴랴나의 산악 클러스터에 머무는 설상 종목 선수들은 매일 도시락을 신청한다. 태릉선수촌 조리사들은 한국의 맛을 내기 위해 젓갈류와 김치 등은 한국에서 직접 가져왔다. 신선도가 중요한 고기와 생선, 채소 등은 현지에서 구매한다.
애써 불린 체중을 유지해야 하는 썰매 종목 선수들에게 한식 도시락은 더욱 반갑다. 남자 스켈리턴에 출전하는 윤성빈(20·한국체대)은 “태릉선수촌에서 먹었던 음식을 여기서 그대로 먹게 돼 컨디션 조절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좋은 대우를 받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치=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