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배 16강전서 접전끝 2집반승
조혜연은 지난달 28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5기 맥심커피배 16강전에서 300수가 넘는 접전 끝에 박영훈에게 흑 2집반 승을 거뒀다. 대국 전에는 대부분 박영훈의 승리를 예상했다. 박영훈이 승리했으면 1985년생 소띠로 이른바 ‘황소 3총사’로 불리는 최철한 원성진과 함께 모두 8강에 진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조혜연은 대국 뒤 “친한 친구가 준 기회이니만큼 8강에서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열심히 두겠다”고 말했다. 조혜연은 8강전에서 이세돌-목진석 9단의 승자와 대결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8강 진출자는 조혜연 최철한 원성진 외에 박정환 조한승이 있다.
광고 로드중
입신(入神·9단의 별칭)들만 참가할 수 있는 맥심배는 올해부터 예선전을 없애고 전기 4강을 비롯해 24명에게 출전권을 주는 초청전으로 바뀌었다. 우승 상금도 2500만 원에서 4500만 원으로 늘렸다. 지난 대회 우승자는 박정환 9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