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쓰오일은 연구개발(R&D) 분야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서 첨단연구소(Technical Service & Development Center) 건립을 추진한다.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약 3만 m² 용지를 확보할 예정인데 16일 서울시 마곡산단 정책심의위원회 최종심의를 통과해 입주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에쓰오일은 첨단 연구소가 자동차부터 가전제품, 그리고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BT) 등 파생 제품 종류가 많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석유화학 하류부문에서 크게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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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에쓰오일의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은 단일 공장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연간 70t에 불과했던 생산 능력은 180만t 까지 높아졌다. 벤젠도 연간 30만∼56만t 을 생산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온산 공장 확장 프로젝트의 성공은 에쓰오일이 정유 및 윤활 부문에 이어 석유화학 부문까지 사업 영역의 모든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계기”라며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상황에서 거둔 성공이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 밖에 에쓰오일은 ‘공장 운영 경쟁력 강화’ ‘적극적 시장 개척’ ‘사회적 책임 실천’ 등을 올해 중점 경영 목표로 수립하고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