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꺼! 반칙운전 시즌2/우리 동네 교통안전, 우리가 지킨다]최하위 지자체의 각오, 박철환 해남군수
지난해 12월 27일 해남군청 집무실에서 만난 박철환 해남군수(55·사진)는 기자가 이날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지켜본 정지선 준수율 실태를 알려주자 크게 염려했다.
박 군수는 “보행자는 신호를 지키는데 운전자가 신호를 잘 지키지 않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서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것은 특히 걱정스럽다.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계도 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운전자 스스로 무사고·무위반을 약속하는 ‘착한 운전 마일리지’ 제도에 가입한 박 군수는 “교통시설 개선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들의 마음가짐이 더욱 중요하다. 택시나 버스 등 상업운전자 교육을 통해서 안전한 운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해남=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