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에 따르면 샤시 타루르 인도 인적자원개발부 장관(57·사진)의 아내 수난다 푸슈카르 씨(52)가 17일 뉴델리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타루르 장관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타루르 장관은 “집에 페인트칠을 할 것이 있어서 아내와 호텔로 옮겼다. 회의를 마치고 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틀 전인 15일 푸슈카르 씨는 200만 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남편의 트위터 계정에 무단으로 접속해 ‘남편이 파키스탄 여기자 메르 타라르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올려 인도를 떠들썩하게 했다. 이어 이코노믹타임스 등 현지 언론 두 곳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한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16일에는 남편과 공동으로 성명을 내 “결혼 생활은 행복하다. 권한 없는 트윗이 올라온 것”이라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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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