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만 꺾고 8강 진출
한국 오만 꺾고 8강 진출
이광종(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개최국 오만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무(승점 7)로 요르단과 함께 승점 7점을 기록했지만, 요르단에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요르단과의 무승부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한국은 이후 미얀마와 오만을 격파하며 걱정을 일소시켰다.
전반전 내내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골을 터뜨리지 못한 한국은 후반 17분 김경중의 헤딩골로 한숨을 돌렸다. 김영욱(전남)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경중이 그림 같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 김경중의 상대 수비를 따돌리는 움직임이 기가 막혔다.
후반 35분에는 윤일록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김영욱의 크로스를 윤일록이 왼발슛으로 연결,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윤일록은 지난 미얀마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한국은 오는 19일 B조 1위 시리아와 4강 진출을 두고 맞붙게 된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