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매출 비중 32%로 떨어져… 진지향 37.5%로 1위 올라서
만감류란 나무에서 완전히 익도록 오래 두었다가 따는 밀감을 뜻한다. 일반 밀감보다 크고 껍질이 두꺼워 흔히 ‘한국 오렌지’라고 불린다. 1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전체 만감류 매출 중 한라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49.6%에서 지난해 31.8%로 17.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2011년 한라봉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던 진지향의 매출 비중(19.5%)은 지난해 37.5%로 크게 늘었다.
특히 진지향은 현재 롯데마트에서 사상 최초로 한라봉을 제치고 만감류 매출 1위에 올라 있다.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배해 만든 품종인 레드향 매출 비중도 2011년 2.5%에서 지난해 4.3%로 늘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