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부산의 역사관광지]영도대교 주변
허남식 부산시장은 14일 영도대교 현장에서 주변 관광상품화 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부산시 제공
지난해 11월 27일 다리가 하늘로 들리는 도개(跳開) 기능이 복원된 후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는 영도대교 주변에 대한 관광상품화 사업이 추진된다.
허남식 시장은 14일 오전 11시 반 영도대교에서 주변 관광지 개발 방안 등에 대한 사업보고회를 열었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영도다리 관광상품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이 일대 자갈치시장과 광복동 남포동거리, 부평동 깡통야시장, 용두산공원, 근대역사박물관, 보수동 헌책방골목, 임시수도 기념관거리 등과 연계한 국내 최고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광고 로드중
중구지역은 영도대교 오른쪽 연안정비공사 광장을 활용해 영도대교 도개 모습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전광판과 포토존을 포함한 만남의 장소를 조성한다.
포토존에는 부산을 상징하는 돛대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한다. 한약 재료를 팔았던 한약초재상가와 점집거리(점바지)의 옛 모습도 되살린다. 만남의 광장 옆에 대형 관광버스 주차장을 조성하고 주변에 옛 영도다리 아래서 먹었던 주먹밥과 돼지국밥집도 조성한다. 초재상가 옆에는 관광안내소도 만든다.
영도경찰서 맞은편 선착장에는 영도대교 문화 및 노점거리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독립영화 상영관, 문화공방, 인문학카페 등이 들어선다. 중구 쪽에 관광버스 주차장을, 영도경찰서 앞에는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을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