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왼쪽)-박진포. 스포츠동아DB
■ 홍명보호 새 얼굴 6인방 경쟁력은?
수비형MF 이호는 쟁쟁한 후배들 높은 벽
홍명보호의 새 얼굴들, 전훈기간 점수는?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에 승선하려면 이번에 확실히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특히 홍명보호에 처음 발탁된 6명의 선수들이 어떤 경쟁력을 보일지 관심이다.
김대호(포항)와 이지남(대구), 박진포(성남)는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주영(서울)과 송진형(제주), 이호(울산)는 과거 대표경력이 있지만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로는 처음 부름을 받았다.
김대호와 박진포는 홍명보호의 황태자 김진수와 이용(울산 현대)을 넘어서야 한다.
오른쪽 풀백 이용은 홍명보호 출범 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소집됐다. 왼쪽 풀백 김진수 역시 딱 한 번 제외됐다. 그만큼 이 둘에 대한 홍 감독의 신뢰가 크다.
새내기 김대호와 박진포 입장에서는 높은 벽이다. 이들에게 3주는 결코 길지 않다. 짧은 시간에 진가를 보여줘야 한다.
송진형은 이승기(전북)와 맞선다. 홍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쓴다.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앞에 서는 공격형 미드필더 한 자리를 놓고 다툰다. 두 선수 모두 기술이 좋고 시야도 넓다.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되 홍 감독이 늘 강조하는 수비가담에도 바짝 신경을 써야 한다.
김주영과 이지남의 상대는 강민수(울산)와 김기희(전북)다. 강민수와 김기희도 홍명보호에서는 아직 뚜렷한 인상을 남긴 적이 없다. 물고 물리는 경합이 예상된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트위터@Bergkamp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