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여야대표 등 초청 신년회 “국정은 3인4각… 함께 맞춰 뛰어야”6일 집권 2년차 구상 밝힐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기자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2년차 국정운영 구상을 밝힌다. 박 대통령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대책, 공공부문 개혁을 포함한 비정상의 정상화, 남북관계 문제, 노사정 대타협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말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면서 집권 2년차 개혁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겠다는 의지를 밝혀 어떤 화두를 던질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으로 강창희 국회의장과 양승태 대법원장 등 5부 요인과 여야 대표 등 230여 명을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참석했다. 김 대표가 지난해 5월 대표 취임 이후 청와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정부도, 공직자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최근 주변에 “내가 이번에 고위직 인사를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