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의 인수·합병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그동안 벽산건설에 관심을 보였던 아키드컨소시엄이 결국 인수를 위한 최종 잔금납부 시한을 넘겼기 때문이다.
아키드컨소시엄은 27일 벽산건설 인수 잔금납부 시한을 지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아키드컨소시엄이 지난 23일 잔금을 치르지 못하면서 27일 오후 2시까지 최종 납부할 것을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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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동시에 벽산건설은 주식시장에서도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게 됐다. 아키드컨소시엄의 벽산건설 인수가 백지화 될 경우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되는 것.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벽산건설의 27일 주가는 이 같은 악재가 반영돼 전날보다 12.17포인트 하락한 3935원을 기록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