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이 돈의 일부를 외부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도 하고 40여 개 사내 봉사동아리가 사랑의 집수리 운동, 연탄 나눔 행사, 김장하기 등에 사용하고 있다.
2011년 시작된 사랑의 집수리 운동은 롯데건설 임직원들이 사내 봉사동아리인 ‘사랑 나눔 봉사단’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도배와 바닥장판 교체, 화장실과 주방시설 보수, 노후 전기시설과 보일러 교체, 집안 청소를 해주는 사업이다. 올 5월에는 서울 광진구 일대 저소득층 가구 7곳의 집을 수리했다. 집을 수리하면서 쌀과 라면, 휴지 등 생활필수품도 전달했다.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전달하는 행사도 3년째 해오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는 박창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 명이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과 부산 동구 범일동의 저소득층 가구 120여 곳에 연탄 4만 장을 직접 배달했다.
화재예방을 위해 부산의 고지대 주민 등에게 화재 감지기와 소화기를 기증하기도 했다. 2010년 2월 롯데건설 부산 롯데타운 건설현장의 임직원들은 부산 중부소방서와 서구 아미동 고지대 주민, 서구 초장동 주민자치센터에 연기를 감지하면 경보음을 울리는 ‘경보형 감지기’ 500개와 분말소화기 500대를 전달했다.
이 밖에 대구지역의 저소득층 주민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펼쳤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과수원 등을 방문해 농사일을 돕고, 김장철에는 김장을 해 독거노인에게 배달하는 등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매년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무료급식과 문화공연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