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시장점유율뿐만 아니라 기술력도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9월 일본 2차 전지 조사기관 IIT가 실시한 2차 전지 생산업체 종합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제품 경쟁력 평가에서도 유일하게 3가지 평가 항목에서 모두 A 등급을 받으며 세계 1위의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광고 로드중
올해 6월 크라이슬러가 삼성SDI의 배터리를 장착해 출시한 첫 번째 양산 전기자동차인 ‘F500e’는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달 독일에서부터 판매가 시작된 BMW 전기차 ‘i3’도 사전 주문량만 1만 대에 달했다. 후속모델인 ‘i8’은 사전 주문량이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게다가 세계적인 스포츠카 명가인 페라리와 포르셰도 삼성SDI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기존 배터리의 저장 효율을 높인 세계 최대 용량 수준의 60Ah(암페어)급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외부 충격과 습도에 잘 견디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유럽산 제품에 비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삼성SDI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 전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