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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김정은과 북한 군부가
장성택의 숙청을
오랫 동안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 북한 무역 회사 관계자가
장성택 숙청과 관련된 북한의 내부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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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윤수 기자입니다.
▶ [채널A 영상]“김정은, 군부와 짜고 오랫동안 장성택 숙청 준비”
[리포트]
북한 김정은의
장성택 세력 제거는
우발적인 게 아니었습니다.
[북한 무역회사 관계자]
"이렇게까지 (처형)될 것도 아니었죠.
(장성택) 세력이 커지면서
그 전에 몇번 맞았단 말이에요.
몇 번 맞았는데 그런데 시작은 아마
밑에서부터 커졌다 그렇게 봐야지."
정통한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의 지시를 받은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은
수개월 전부터
장성택과 그의 측근들의 뒤를 캤고,
장성택 주변 인사들에게
장성택 비판서를 작성하게 한 것으로 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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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시작은 김정은이
장성택 측이 관리하던 회사들의 이권을
북한 군부에 나눠주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부터입니다.
[북한 무역회사 관계자]
"장성택이 가지고 있던 걸
군부에서 이렇게 해가지고 가져갈려고
최고사령관 명령이 나갔단 말이에요.
당시 군부는
김정은이 직접 결재한 친필 서류를
장석택의 최측근 장수길 등에게 제시하며
이권을 넘기라고 요구했지만
장성택 측은 거부했습니다.
[북한 무역회사 관계자]
"(그러니까 김정은이) 야 이거 누가 어긴거야?
최고사령관 명령 어긴 놈은 어떤 놈이야.
최고사령관 군대 군령을 내린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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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을 하려고 나섰지만
김정은과 군부는 계획대로 밀어붙였습니다.
[북한 무역회사 관계자]
"일단 터진 다음이니까, 수습을 못하니까.
(그 부인은. 부인도 센데?) 아,
부인도 세고 장성택도 세고. 셌는데
그게 (다 벌써 장악했구만) 알기 전에
다 (군부에서 보고가) 올라가니까."
김정은은 장성택 부인 김경희에게
미리 장성택 숙청 계획을 알렸고,
김경희는 어떤 의사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