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랜드 호주 재무부 차관 방한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G20 서울 콘퍼런스’에 참가한 배리 스터랜드 호주 재무부 차관(사진)은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한국은 호주의 4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라며 “한국처럼 큰 시장과의 FTA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터랜드 차관은 “현재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등에서 한국과 호주는 광범위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FTA 체결로 한국과 호주의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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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드와 GM 등은 높은 생산비 등을 이유로 수년 내에 호주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되던 5%의 관세가 철폐되면 현지의 부족한 물량을 한국 업체가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터랜드 차관은 “시장이 재조정되는 과정이 한국 기업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호주는 철수를 원하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무사히 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