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국 언론에 따르면 로이즈는 30년 보험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잉가 빌 씨(50·캐노피우스 대표·사진)를 새로운 CE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빌 씨는 8년 만에 CEO직에서 물러나는 리처드 워드 씨의 뒤를 이어 내년 1월부터 로이즈를 이끌게 된다.
영국 국적인 빌 씨는 생명보험사 프루덴셜에서 처음으로 이 업계에 발을 들인 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보험분야 계열사에서 14년간 근무했다. 또한 스위스 취리히보험그룹에서 글로벌 보험계약 인수책임자로 일했으며, 스위스 재보험사 컨버리움에서 CEO로 있는 동안 적자에 시달리던 회사를 살려 흑자로 전환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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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0여 개국을 망라하는 80개 보험회사들의 공동 출자 방식으로 운영되는 로이즈는 폭풍우, 홍수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이고 축구선수의 다리에서부터 가수의 목소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보험 상품을 취급한다. 지난해 로이즈의 세전 이익은 27억7000만 파운드(약 4조7504억 원) 규모였다.
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