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에 뒤진 8위 삭감 예상했지만
인상 요인의 선수들마저 푸대접”
올 시즌 8위에 그친 KIA의 연봉협상 테이블에는 일찌감치 예고된 대로 싸늘한 칼바람이 불고 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다 신생팀 NC에도 뒤진 8위에 머물렀으니, 선수들도 어느 정도 각오하고 있던 터다.
그러나 17일 KIA 한 선수는 “선수들이 느끼는 삭감폭이 예상보다 훨씬 크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올 시즌 개인 성적이 좋지 못했던 이 선수는 “성적이 부진하면 연봉이 깎이는 게 당연하고, 그것을 거부한다면 프로선수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단서를 단 뒤 “하지만 나 뿐 아니라 동료들 대부분이 이번 겨울 구단이 내미는 계약안에 화들짝 놀랄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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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