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입맛에 맞춰 과일 등을 넣어 술을 담가 마시는 사람이 늘면서 ‘담금주’에 쓰이는 소주와 관련 제품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담금용 소주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주류 매출이 2%, 일반 소주가 7%, 맥주가 3.7% 늘어나는 데 그친 것에 비해 훨씬 가파른 신장세다.
담금용 소주가 이마트 소주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지난해 7.7%에서 올해 14.6%로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또 담금주 전용 용기의 매출은 121%나 늘어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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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현 기자 soohyun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