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만 명을 돌파했다. 중장년층의 인터넷 이용 증가와 무선 인터넷 이용자 급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7∼9월 전국 3만 가구 7만74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3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현재 국내 인터넷 이용자 수는 4008만 명으로 2003년(2922만 명) 대비 1086만 명 늘었다. 같은 기간 인터넷 이용률은 65.5%에서 82.1%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중장년층의 인터넷 사용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띄었다. 5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지난해 60.1%에서 올해 80.3%로 20.2%포인트 급증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