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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新중년시대]노사발전재단, 퇴직자 전직 지원서비스로 인생 개척 돕는다

입력 | 2013-12-12 03:00:00


4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퇴직자 전직 지원서비스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노사발전재단과 현대자동차,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가 직원들의 ‘인생 이모작’ 설계를 위해 뜻을 모은 결과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재단은 현대차를 비롯해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및 퇴직자를 대상으로 재취업과 창업을 위한 서비스를 실시한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전현직 직원들의 직무적성 진단부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지도, 채용정보 등에 대한 일대일 심층상담 및 지도가 이뤄진다.

재단 관계자는 “현대차에 대한 전직 및 창업서비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관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용을 기반으로 한 노사 간 신뢰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11월 1일에는 제주시 이도1동 제주고용센터에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가 문을 열었다. 약 130m²의 공간은 상담실과 면접 시뮬레이션 지도실, 북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이달 16일에는 제주지역 중장년 고용현황을 진단하고 일자리 창출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주도 중장년 고용전략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전국에 26개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를 개설해 경제 관련 기관에 위탁 운영 중이다. 제주센터는 이 가운데 노사발전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9번째 센터다. 재단은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약 13만 명에게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도 4만 명가량이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통해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받았다.

현재 센터에는 개인의 역량과 여건을 심층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커리어 컨설턴트가 약 70명이 있다.

이들은 정년을 앞둔 근로자 또는 퇴직자의 경력 및 역량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재취업이나 창업 전략을 세운다. 이어 분야별 특강과 다양한 시뮬레이션 지도를 통해 개인의 직업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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