勞 “고용 불안정 대책을”… 使 “내수시장 강화 모색”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016년부터 유럽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한국GM 노조)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GM 노조는 6일 전북 군산공장에서 열린 노사 공동위원회에서 “수출물량 감소와 고용 불안정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회사 측에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 측은 수출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노사 양측은 이날 상견례를 시작으로 향후 추가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음 회의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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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5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내수시장 강화를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GM의 방침은 유럽과 한국시장에서 장기적인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과 기술을 위한 투자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