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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KIA 이적 심경 “죄송하고 감사”

입력 | 2013-11-17 17:01:00

LG에서 고향팀 KIA로 이적한 이대형. 스포츠동아DB


이대형 심경

'슈퍼소닉' 이대형(30)의 심경은 복잡했다.

17일 고향팀 KIA 타이거즈와 4년 24억에 FA 이적 계약을 맺은 이대형은 이에 앞서 자신의 SNS에 "죄송하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2003년 2차 2라운드 2번으로 LG에 입단한 이래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점을 반성하는 글로 보인다.

이대형은 KIA와의 계약 후에도 "고향팀에서 뛰게 되어 매우 기쁘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KIA에서 다시 한 번 야구 인생을 시작하겠다"라면서도 "프로야구를 시작한 LG를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성원해 주신 LG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LG광팬으로 이름난 배우 신소율은 17일 자신의 SNS에 "이 와중에 FA 기사…좀 씁쓸하고 서운하고 엘지 유니폼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은 이대형 선수가 무지 어색하겠지만. 많이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보고 우리랑 붙지 않을 땐 간간히 응원도 하고 그래야지. 안녕 잘가요…"라는 글을 올려 이대형을 보내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17일 이용규와 정근우가 한화, 이종욱과 손시헌이 NC, 이대형이 KIA 행을 확정지으면서 FA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는 최준석 뿐이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이대형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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