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 중 가장 활발하게 과학기술 공적개발원조(ODA)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문길주 원장(사진)은 과학기술 ODA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국가별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도국에 필요한 기술은 큰 규모의 프로젝트성 기술보다는 개개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적정 기술이라는 주장에 대해, 문 원장은 “적정 기술도 개도국에 도움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며 “국가 단위의 ODA에서는 해당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을 도와야 한다는 측면에서 규모가 크고 장기적인 사업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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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하 동아사이언스 기자 edmo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