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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한양대, 글로벌 기업과 MOU맺고 취업 보장

입력 | 2013-11-05 03:00:00


한양대는 처음부터 산학협력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한 특성화학과들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학계와 기업 양쪽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와 손잡은 미래자동차공학과,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와 연계한 융합전자공학부 및 소프트웨어전공이 주인공이다.

미래자동차공학과는 기존에 기계공학 분야만 다루던 자동차공학과와 달리 전자, 전기, 정보통신을 결합했다. 차세대 친환경 및 스마트카의 핵심 기술은 자동차와 정보기술(IT), 전자산업 간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서 최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과 MOU를 맺고 있다.

기업의 수요에 발맞춰 신설된 융합전자공학부는 기존 대학 교육과 다른 방식을 택했다. 1, 2학년은 기초를 중심으로 전자전공 분야를 배우고 3, 4학년은 그린IT, 자동차IT, 반도체, 디스플레이, 방송통신융합, 휴대융합단말시스템의 6개 트랙 중 원하는 분야를 골라 공부한다. 융합전자는 IT 신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최고의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전공은 학부 전 과정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운영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학생들은 ‘소프트 원더랜드’라고 불리는 전용 공간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제공한 실습 장비를 가지고 실무 중심의 수업, 실습, 세미나를 진행한다.

한양대 입학처 관계자는 “이들 전공은 산학협력을 맺은 기업들이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2년은 교비, 2년은 산학기금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면서 “MOU를 맺은 기업이 인턴십은 물론 졸업 후 취업까지 보장하기 때문에 학생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