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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하우스 “발암물질 청바지 교환-환불”

입력 | 2013-10-31 03:00:00

‘알릴아민’ 기준치 이상 검출 시인




패션브랜드 베이직하우스는 자사 청바지 제품에 대해 자체 테스트를 한 결과 발암물질인 ‘알릴아민’이 기준치(kg당 30mg 이하) 이상으로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베이직하우스는 해당 청바지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자사의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거나 환불해주는 한편 수거된 제품은 모두 폐기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28일 “베이직하우스의 5만9900원짜리 남성용 청바지에서 기준치의 3배에 가까운 알릴아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반발한 베이직하우스 측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과 코티티(KOTITI)시험연구원에 소비자원이 시험했던 것과 같은 제품의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날 나온 결과에서도 발암물질이 다시 검출된 것이다. 베이직하우스 측은 “일부 청바지 완제품에서 kg당 82mg(기준치의 2.7배)의 알릴아민 성분이 검출됐으며 일부 협력업체가 이 성분이 든 염료를 사용한 것 같다”고 시인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