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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북미경마 2세마 챔피언 출신 씨수말을 수입했다.
한국마사회는 “씨수말 ‘한센(4세)’이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공항 검역소에서 40일간 체류한 뒤 11월 말 제주 경주마 목장에서 신방을 차린다”고 밝혔다.
‘한센’은 2011년 북미경마 2세마 대상 최고상금 대회인 ‘브리더스컵 쥬버나일’(GⅠ)에서 우승하며 북미 2세마 챔피언을 차지했다. ‘아이오와 더비’(GⅢ)에선 10마신차 낙승을 거두는 등 통산 9전 5승, 2위 2회의 성적으로 2년 간의 짧은 현역 기간 상금 181만 달러(약19억 4천만원)를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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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 마주는 ‘한센’의 자마들이 한국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 다시 살 수 있다는 바이백(재구매) 조건을 포함한 뒤에야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한센’은 올해 씨수말로 전향한 뒤 아직 경주에 출전한 자마가 없는 ‘꼬마신랑’이다.
한국마사회가 이례적으로 1년차 씨수말을 영입한 것은 2009년 개발된 ‘유전자형 분석기법’ 덕분. 유전자 정보를 통해 씨수말의 후대능력을 예측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미래 잠재가치가 높은 신예 씨수말을 도입한 것이다.
‘한센’의 영입으로 한국마사회는 2세 때 두각을 드러내는 조기성숙형 자마를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마가 3세가 되면 스피드와 중거리 능력을 겸비해 중장거리 대상경주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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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