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김지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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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 빗나가는 어드레스 문제점
짧은 거리에서도 퍼팅한 공이 자주 홀을 빗나간다. 무엇이 문제일까.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은 자세와 그립이다.
1∼2m에 불과한 짧은 거리지만 10개 중 5개 이상이 홀을 벗어나고 있다면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럴 때 문제는 스트로크가 아닌 나쁜 습관 때문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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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게 심호흡을 한 뒤 몸의 긴장을 풀어준 상태에서 퍼팅을 시작한다. 좀더 부드러운 스트로크를 할 수 있어 정확하고 일관된 퍼팅에 도움이 된다.
● 손목에 답이 있다
짧은 거리의 퍼팅을 자주 놓치는 골퍼들의 퍼팅 자세를 보면 그립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트로크 과정에서 손목이 움직이고 있다면 안정된 퍼팅을 할 수 없다.
김지현은 “프로들의 퍼팅 그립은 제각각이다. 오른손을 왼손 아래로 내려 잡는 골퍼도 있고 반대로 퍼팅하는 골퍼도 있다. 또 어떤 선수들은 오른손바닥을 펴서 샤프트 부분에 살짝 얹어놓고 퍼팅하기도 한다. 중요한 건 어떤 자세로 퍼팅하든 손목을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견고한 그립이다. 이것만 지키면 짧은 거리에서 공이 홀을 벗어하는 허무한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2·3 손의 힘은 너무 강한 것보다 퍼터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잡는 게 좋다. 그립을 잡을 때는 양 손의 검지를 11자 모양으로 펴주는 것보다 살짝 구부려 자연스러운 자세를 만들어 주는 게 좋다.
● 숨을 내뱉은 다음 퍼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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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더, 퍼팅은 물론 샷의 일관성을 높일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
“숨을 깊게 들어 마셨다가 내뱉으면 경직된 몸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다. 이 상태에서 퍼팅하면 공을 정확하고 일관되게 굴릴 수 있다. 이는 모든 샷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몸이 경직된 상태에서는 실수가 더 많이 나온다. 성공적인 샷을 위해선 가장 먼저 몸의 긴장감을 풀어 주어야 한다.”
도움말|KLPGA 프로골퍼 김지현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촬영 협조|해슬리 나인브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