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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길을 입양하세요”

입력 | 2013-10-02 03:00:00

서울시, 23개기업과 보도 입양 협약
구청 대신 3년간 청소-보수 등 책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개인이나 기업이 보도를 맡아 관리하는 ‘보도 입양제’를 도입한다. 시는 10만 km²에 이르는 보도를 각 구청이 모두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입양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보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강남구 중구 종로구 영등포구 서초구 등 5개구 23개 기업들과 보도 입양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보도 입양제는 1985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캐나다 영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으로 확산됐다.

고층 건물이 밀집돼 있는 강남구 테헤란로는 강남구의 협조로 한국무역협회와 포스코, 한국도심공항 등 12개사가 보도를 입양했다. 이들 기업은 앞마당에 해당하는 보도를 3년 동안 관리하게 된다. 청소를 하고 블록이 파손되면 보수도 하며 자체 비용으로 쉼터와 화단을 조성할 수 있다. 시는 보도에 입양 안내 표지석을 설치해 참여 회사를 알리고 보행자 사고 등이 발생하면 자치구와 함께 사고를 처리하게 된다. 입양 회사가 자체 비용으로 보도를 개선하면 행정 지원을 할 예정이다. 02-2133-8107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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