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 “북핵 대응 강력한 억지력 구축, 北정권이 집착하는 핵-미사일 쓸모없다는 것 인식하게 할 것”
국군장병 10년만에 광화문 시가행진 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행사의 하나로 군 장병들의 시가행진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역과 서울시청, 종각역 일대에서 벌어진 이른바 ‘광화문 시가행진’은 10년 만이다. 병력 4500여 명, 기계화부대 차량 등 37종 105대의 장비가 참여했다. 이에 앞서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열린 열병식에는 역대 최대인 군 장병 1만1000여 명이 참가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 정권이 집착하는 핵과 미사일이 더이상 쓸모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KAMD 체계 구축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정 과제로 선정돼 내년도 예산에도 반영됐지만 박 대통령이 공개 행사에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에서 3차 차기전투기 사업 기종 선정 무산에 대해 “최단 기간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한 데 이어 국가안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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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 경축연에선 “브레이크를 믿을 수 있어야 자동차의 속도를 높일 수 있듯 국방이란 든든한 버팀목이 있을 때 국가발전도 가속도를 낼 수 있다”며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일과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일 모두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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