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한국정신의 창 ②창의정신 ③뿌리정신 ④선구자정신 ⑤길잡이정신‘경북 정체성’ 3개분야 11월 확정
경북도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는 경북 정체성(正體性)이 윤곽을 드러냈다. 2011년 10월 경북정체성포럼을 결성한 후 2년 만이다. 경북도는 1일 “경북 정체성의 3개 분야 후보 덕목을 평가해 11월 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정되는 경북 정체성은 내년 경북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으로 이전하는 데 맞춰 공식 사용될 예정이다.
3개 분야 중 가장 중요한 ‘경북 정신’은 △한국정신의 창(窓) △창의정신 △뿌리정신 △선구자정신 △길잡이정신 등 5가지이다. 이 가운데 한국정신의 창은 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 등 경북의 4대 정신이 경북을 통해 한국정신으로 확산된 의미를 잘 표현한 것으로 경북도는 자체 평가하고 있다.
‘경북 사람’은 △길을 여는 사람들 △미래를 여는 사람들 △시작하는 사람들 등 3가지로 압축됐다. 이 가운데 길을 여는 사람들은 화랑 선비 등 4대 정신이라는 길을 먼저 열어왔고 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경북 사람이 지켜야 할 태도로는 정직 의리 신뢰 화합 애국 창조 도전 나움 협동 등이 꼽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