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일베 논란'/SBS 해당 방송 캡쳐화면
최근 SBS는 '일베'에서 만들어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을 노출한데 이어, 이번에는 '일베'를 상징하는 마크를 방송에 내보내 비난을 사고 있다.
8월 22일 방송된 SBS '8시뉴스'에서는 '불안한 일본 수산물, 현지 검사 잘 되고 있나'를 주제로 뉴스가 보도됐다. 당시 일본의 수산물의 분포를 나타내는 컴퓨터 그래픽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하 사진이 노출된 것.
또 지난달 27일 방송된 SBS '스포츠 뉴스'에서는 연세대학교 마크 대신에 '일베'를 상징하는 마크가 잘못 삽입돼 전파를 탔다.
이날 '스포츠 뉴스'는 고려대학교와 연세대 정기전 결과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양측의 마크를 쓰면서 연세대 대신 '일베' 마크를 사용했다. 본래 연세대 마크는 이름의 자음 글자를 따서 'ㅇㅅ'이라고 표기하지만, '일베' 마크는 일베를 뜻하는 자음 'ㅇㅂ'이라고 적혀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SBS '일베 마크 논란', 전에도 이런 실수를 하더니", "SBS '일베 마크 논란', 황당한 실수다", "SBS '일베 마크 논란', 일베 자료로 뉴스 만드나", "SBS '일베 마크 논란', 방송국에 회원이 있는 듯", "SBS '일베 마크 논란', 노이즈 마케팅 아냐", "SBS '일베 마크 논란',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SBS 보도국 측은 1일 언론에 "연세대학교 마크 사용과 관련해 스포츠 취재부에서 연대 마크 사용을 위해 포털에서 검색하던 중 마크를 잘못 사용하게 됐다"면서 "무지에서 발생한 일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