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토랑서나 맛보던 고급 수입수산물서 빠르게 대중화
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어 매출은 꾸준히 늘어 왔다. 지난해 연어 매출은 2008년에 비해 2.6배로 늘었다. 올해 9월 셋째 주까지의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들은 연어 수입량을 늘리고 판촉 행사를 강화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는 기존의 훈제 연어 이외에 냉장 연어도 수입해 매장에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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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연어의 인기가 치솟자 국내 식품회사들은 잇달아 연어 통조림을 시판해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꽁치에서 골뱅이, 참치로 이어졌던 국내 수산물 통조림 시장의 ‘유행 계보’가 연어로 이어지고 있다고 해석한다.
올해 4월 가장 먼저 시장에 나온 CJ제일제당의 ‘알래스카 연어’ 통조림은 소비 불황에도 불구하고 시판 약 6개월 만에 판매금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추석 명절용 연어선물세트 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9월 한 달에만 50억 원어치가 팔렸다.
참치캔 대중화를 이끌었던 동원F&B는 연어 통조림을 ‘새로운 국민 통조림’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회사는 연어 중에서도 고급 어종으로 알려진 칠레산 코호 연어로 만든 ‘동원연어’ 통조림 4종을 이달 10일 내놓았다.
사조해표는 최근 ‘담백한 살코기 연어’ ‘매콤한 고추 연어’ 등을 시판했다. 이 회사는 경쟁사들 대비 약 35%가량 저렴한 가격을 책정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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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희·황수현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