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핸드백 개발해 글로벌패션그룹으로
시계브랜드 로만손 광고모델인 피겨스타 김연아 선수. 로만손 제공
로만손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선정한 후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매출이 오르는 효과를 본 데 이어 입점하기 까다로운 곳으로 유명한 면세점에 매장을 열게 됐다”며 “새로운 유통망 확대는 물론이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로만손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장에서 볼 수 있는 모델은 프리미어과 액티브, 헤리티지, 김연아 컬렉션 등이다. 로만손 시계 제품 중 가장 고급스러운 프리미어 라인은 최상의 기술력과 강렬한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들로 구성됐다. 오토매틱 버전과 크로노미터(정교한 시계 부속품으로 제작된 시계) 버전 등 2가지가 있다. 활동성과 편의성에 기능성이 더해진 액티브 라인은 육상, 해상, 공중 등 세 가지 주제로 이뤄졌으며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내세운 게 특징이다. 로만손은 최근 전투기를 테마로 디자인한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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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브랜드 로만손은 최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첫 단독 매장을 열었다. 신제품을 비롯해 해외 매장에서만 볼 수 있던 다양한 모델들을 구입할 수 있다. 로만손 제공
피겨스타 김연아 선수에게서 영감을 받은 김연아 라인에는 빈티지한 클래식 시계인 ‘뉴온미(New on me) 컬렉션’을 비롯해 빙판 위에서 아름답게 반짝이는 김 선수의 모습을 형상화한 ‘그레이스 온 아이스 컬렉션’과 ‘2014 소치 올림픽 컬렉션’ 등이 있다.
로만손은 이번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매장을 시작으로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점과 잠실점 매장 등으로 향후 면세점 영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로만손은 글로벌 패션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시계를 기반으로 주얼리, 핸드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향수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