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간된 2권은 전체 소설의 1부로 일본 나가사키에 도착한 해풍이 네덜란드로 떠나는 배에 오르는 대목에서 끝난다. 이 과정에서 해풍은 하멜 일행과 떨어져 임진왜란 때 강제로 일본에 끌려와 고생하는 조선 도공들을 만나기도 한다. 김 작가는 소설에 현실감을 부여하고 하멜의 여정을 체험하려고 범선을 타고 여수에서 나가사키까지 두 차례 답사를 하기도 했다. 그는 “모두가 바다를 막힌 벽처럼 생각할 때 바다에서 길을 발견한 17세기 소년의 모험담을 읽고 우리 아이들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설은 총 4부로 기획됐다. 2부는 네덜란드로 향하는 도중 동남아시아 무역로에서, 3부는 희망봉을 돌아 유럽으로 가는 길에서 해풍이 겪는 모험담으로 채울 예정이다. 4부는 네덜란드를 떠나 미국으로 향하는 여정이 담길 계획이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