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좋은 차는 없다’는 중고차 시장이지만, 내실을 중요시하는 중고차 구매자라면 가격 대비 좋은 차를 충분히 구입할 수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조언하는 ‘가격보다 실속 있는 중고차’ 유형을 소개한다.
#유색 중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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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중고차시장에서 수요가 적은 자동차 색상은 인기 색상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카즈의 중고차시세를 보면 제네시스쿠페 200 터보P 2009년형 시세는 1470~1500만 원인 반면, 같은 조건의 청색 중고차 시세는 1400만원이다. 선호도가 낮은 색상의 시세가 낮게 형성된 것을 알 수 있다.
자동차 색상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면 비인기 색상의 자동차가 경제적으로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튜닝 중고차
개인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튜닝카도 실속 있는 중고차 유형에 속한다. 완성차 그대로를 선호하는 국내 중고차시장에서 전 차주의 개성이 반영된 튜닝중고차는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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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엔진 등 주요 부위가 튜닝 된 중고차는 충분한 시승과 확인 작업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성능에 지장 없는 사고차
작은 접촉사고라도 보험처리를 하게 되면 보험개발원에 사고이력이 남게 되고, 이는 중고차 가격이 감가되는 중대 요소가 된다.
단순 접촉사고로 인한 프론트 펜더나 보닛, 문짝 등 외부의 도색, 판금 등은 자동차 성능에 이상을 주지 않는 수리 범위이지만 중고차 시세를 떨어뜨린다. 따라서 성능에 이상이 없는 사고차라면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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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중고차
썬루프, 내비게이션, 통풍시트 등 다양한 자동차옵션은 운전 시 편의성을 더해준다. 특히 내비게이션, 썬루프 등의 옵션은 중고차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아 옵션 유무에 따라 매매회전율이 달라지기도 한다.
중고차는 신차보다 저렴하게 옵션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차 구입 시에는 옵션 장착을 위해 수십~수백만 원의 비용이 들지만, 중고차는 옵션이 장착된 차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썬루프·내비게이션 옵션이 적용된 K5 2011년형 프레스티지 모델의 시세는 2060만 원이다. 반면 옵션이 미적용 된 중고차의 시세는 1970만 원으로, 신차로 썬루프와 내비게이션 적용 시 257만 원 가량 드는 것을 감안하면 35% 정도의 가격으로 옵션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강상현 담당자는 “중고차에서 옵션은 많을수록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이득이 많다”며 “옵션 중고차를 구입할 때는 시승 시 작동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