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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이석기 자택서 ‘충성맹세 편지’ 무더기 발견

입력 | 2013-09-02 21:41:00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교/(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석기 의원의 집과 오피스텔에서
무더기로 쏟아져나온 종이들이 있습니다.

(여) 이미 알려진 각종 현금 뭉치 외에,
이상한 편지들이 발견됐는데요.

(남) 이른 바 충성 맹세 편집니다.
먼저 이준영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국정원이 압수수색한 서울 사당동의 아파트

이석기 의원의 주소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국정원은 이 곳에서 도청탐지기 1대와
북한대남혁명론, 지도핵심육성방안에 대해
이 의원이 쓴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또 김용순 북한 노동당 비서의 글과 같은
이적표현물과 녹음 테이프 등
모두 40여점의 압수품을 확보했습니다.

같은 날, 이 의원이 실제로 거주했던
서울 도화동 오피스텔에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이곳에선 이 의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편지 57통과
오만원짜리 지폐 1820장이 든 등산가방을 찾아냈습니다

또 "지자체에 들어가 공세적 역량배치" 라고
이 의원이 쓴 메모도 나왔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 의원의 비서는 기물을 파손하며
압수수색을 하려는 수사관에게
격렬히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 이석기 의원 비서]
"분명히 이야기했다. 들어오는 한 놈 머리 날린다 내가."
들어오지 말라고. 국정원 수사에 응하지 않는다고."

[스탠드업:이준영 기자]
국정원은 압수수색이 시작된 직후인
아침 7시쯤 이 의원이 오피스텔에 나타났다가
택시를 타고 황급히 도주했다며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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