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저생산성 구조땐 미래 없어”
윤 사장은 “노조는 올해 2001년 이후 가장 많은 180개의 요구안을 제출했고, 여기엔 회사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과도한 것도 포함돼 있다”며 “그처럼 많은 내용을 충분히 논의하지도 못한 시점에서 무작정 파업 수순을 밟는 것은 교섭의 본질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대차 노사관계는 26년의 역사를 거치며 수많은 혼란과 파업이라는 아픔을 겪어 왔다”며 “노조는 ‘파업을 해야 회사가 더 내놓는다’고 여기는 관행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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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노조가 파업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면 회사로서는 성과 보상에 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회사는 하루빨리 노조와의 교섭을 정상화해 임단협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