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페루의 친선경기에서 윤일록이 슛을 날리고 있다. 수원|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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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페루 축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페루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아쉽게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페루 수교 50주년 기념 페루 축구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페루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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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8분에는 윤일록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근호가 재빨리 수비 뒷쪽으로 침투해 들어가며 바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이근호의 슛은 골대를 살짝 넘겼다. 이근호는 전반 13분 역시 윤일록의 크로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지만 또다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페루의 수비진을 잘라들어가는 역습을 쉴새없이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조찬호와 윤일록, 김동섭의 슛은 줄줄이 크로스바를 벗어났고,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긴 절묘한 칩샷은 골키퍼 뒤에 있던 수비수가 걷어냈다. 윤일록은 전반 25분과 26분, 29분 페널티 지역에서 연달아 좋은 슈팅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페루는 전반 43분, 오시마르 요툰의 중거리슛이 전반 유일한 슛이었다. 하지만 요툰의 슛은 매우 날카로웠고, 골키퍼 김승규가 온몸을 던져 간신히 막아냈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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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대성과 페루 레이몬드 반코. 김종원 기자 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