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대기 초등학교유소년축구… ‘심판존중 응원’ 덕산초교 수상12세이하 A그룹 마산 합성초교 우승
덕산 학부모들은 이현세 군(5학년)의 아버지 이상원 씨가 만든 응원가를 따라 부르며 응원했다. 취미로 음악을 하는 이 씨가 ‘즐겨라 덕산’ ‘자랑스러운 나의 덕산’ 등 응원가 5개를 만들었고 학부모들이 북 등 악기를 치며 주 2회 연습해서 이번 대회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호현 군(6학년)의 아버지 이희도 씨는 “그동안 박수나 목소리로만 응원했는데 응원가를 부르며 하니까 우리도 즐거웠고 아이들도 신나게 축구를 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정재호 경기 구리 구양초 감독은 “질서 정연하게 응원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 덕산의 응원가를 우리도 다 외울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덕산은 12세, 11세, 10세부가 모두 8강에서 떨어졌지만 유경옥 감독과 김양수 교장은 학부모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만족하고 돌아갔다.
한편 이날 열린 12세 이하 A그룹 결승에서 서울 대동초교가 마산 합성초교에 0-2로 졌다. 또 B그룹의 서울 삼선초교는 경기 능곡초교와 1-1 무승부를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졌고 C조에서는 서울 신정초교가 포철동초교에 0-1로 패하는 등 서울 명문팀이 모두 무너졌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