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군의 태양' 화면 촬영
'주군의 태양'에서 소지섭을 납치했던 범인은 다름 아닌 함께 납치됐던 한보름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는 남자 주인공인 재벌 주중원(소지섭)의 아픈 과거가 드러났다.
15년 전 여자친구 차희주(한보름)와 함께 납치됐었던 주중원. 부자 부모님이 납치범에게 건넨 100억을 덕분에 무사히 풀려났지만, 여자친구 차희주는 주중원이 보는 앞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주중원은 자신의 과거가 재조명되자 납치 감금당했던 곳을 찾아 기억을 더듬었고, 이윽고 의자에 묶여있는 자신에게 다가와 "중원아 미안하게 됐어"라고 말하는 차희주의 모습을 떠올렸다. 여자친구 차희주가 납치범과 한패였던 것. 주중원은 "네가 그렇게 죽어서 난 참 억울하게 됐어 차희주"라고 독백했다.
주중원은 "할 얘기가 있다"며 귀신을 보는 재주를 가진 여주인공 태공실(공효진)을 불렀다.
주중원은 태공실에게 "네가 본다는 그거 부를 수 있어? 전할 얘기가 있어"라며 "나쁜년"이라고 했다.
'주군의 태양'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한보름이 납치범이었다니, 놀랐다", "한보름이 죽었으면 100억원의 행방은 어디에 있을까?", "한보름 말고도 또 다른 납치범이 있다는 건데, 소지섭 주변 인물들이 의심 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