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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권 정부보증서 조작 관련… 강운태 광주시장 집무실 압수수색

입력 | 2013-08-09 03:00:00


광주지검 형사1부(부장 김국일)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의 광주 유치 과정에서 벌어진 정부 보증서 조작 사건과 관련해 8일 오후 1시 강운태 광주시장의 집무실과 김윤석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의 관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부 보증서 조작 과정에 강 시장과 김 사무총장이 개입했는지 파악한 뒤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 광주시 체육진흥과, 유치위원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요청에 따라 실무자인 6급 공무원부터 강 시장까지 결제라인을 모두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총리실에서 공문서 조작을 밝힌 뒤에야 이 사실을 알았다”며 사전 개입 의혹을 부인해왔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