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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무자격 가이드 꼼짝마” 관광경찰 뜬다

입력 | 2013-07-18 03:00:00

외국인관광객 노린 불법행위 단속
외국어 특채… 10월 명동-해운대 등 배치




‘관광 경찰대’는 주요 관광지의 순찰을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각종 불법행위를 줄이기 위해 투입되는 경찰이다. 바가지 요금 택시, 무자격 가이드, 불법 콜밴 등 관광 관련 불법행위를 단속한다.

관광 경찰대는 경찰의 고유 업무뿐 아니라 기존에는 다른 행정기관에서 하던 업무도 처리한다. △음식점, 숙박업소, 택시의 부당요금 단속을 비롯한 관광 관련 업체들의 행정지도와 단속 △외국인 대상 관광정보 제공과 교통 안내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사항 처리 등이다. 경찰은 외국인 관광객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외국어 특채 등으로 관광 경찰을 선발할 방침이다.

관광 경찰대는 서울 부산 인천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도시 지방경찰청 내 외사과 소속으로 설치된다.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관광 경찰대’는 100명 규모로 10월부터 서울 명동, 인사동, 동대문, 이태원, 홍익대 주변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지역에 먼저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 광복동, 인천 차이나타운 송도 등에도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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