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0일(현지 시간) 권오현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실리콘밸리 연구개발(R&D) 캠퍼스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총 3억 달러(약 3420억 원)를 투자해 2015년까지 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건물이 완성되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관련 연구 인력 2000명이 모여 반도체 핵심 기술 연구에 주력하게 된다. 세계적인 설계회사인 NBBJ가 디자인을 맡은 센터는 10층 높이에 총 면적 10만2000m²(약 3만 평) 규모로 지어진다. ‘레이어 케이크’(여러 층으로 만든 케이크)를 연상시키는 건물 외관은 경쟁사인 애플의 우주선 모양 사옥과 비교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