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1조7000억원 사모펀드 모집계획… 2년전에도 홍콩 증시서 1조원 조달
WSJ는 ‘보위캐피털은 중국 태자당(太子黨·혁명 원로나 고위 관료의 자제)이라는 저주를 피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보위캐피털이 투자자들로부터 높이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무턱대고 투자하는 태자당이 세운 다른 사모펀드와 달리 장 씨 등 보위캐피털의 경영진은 전문성이 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30세 미만으로 알려진 장 씨는 장 전 주석의 큰아들 장몐헝(江綿恒) 씨의 아들이다. 장즈청 씨는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다 2010년 홍콩에서 설립된 보위캐피털에 대주주로 참가했다. 현재 그의 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위의 다른 출자자는 ‘TPG캐피털’ 아시아 지역 이사를 지낸 마쉐정(馬雪征), 핑안(平安)보험 전 사장 루이스 정 등이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